서울시, 관광약자 여행지원 허브 '서울다누림관광센터' 30일 개관
- 30일(화) 종로구 인의동에서 무장애 관광 종합지원하는 '서울다누림관광센터' 개관
- 설계부터 실행까지 맞춤형 무장애 여행 지원, 휠체어 리프트 특장버스 등 제공
- '서울다누림관광센터' 서비스 통해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서울로 거듭나길 기대
□ 장애인, 어르신 등 신체적 제약으로 이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의 관광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‘서울다누림관광센터’가 문을 연다.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무장애 관광과 관련된 모든 편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아볼 수 있는 ‘서울다누림관광센터’의 개관식을 30일(화), 종로구 인의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.
□ 2018년 말 기준,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65세 이상 어르신이 총 180만 명에 달하면서(장애인 39만 명, 65세 이상 어르신 141만 명) 이들의 관광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. 그러나 그동안은 이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정보나 서비스를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.
○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, 장애인의 국내여행 불편 응답 비율은 87.4%로, 여행을 하고 싶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, 세계적으로도 무장애 관광은 장애인,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.
□ 서울시는 이번에 개관하는 ‘서울다누림관광센터’를 통해 관광약자의 관광욕구를 충족시키고,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유니버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. 서울이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도시로 거듭나는데, ‘서울다누림관광센터’가 핵심적인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.
○ 서울시는 2017년에 수립한 서울시 무장애관광도시 조성사업 계획에 따라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관광약자 여행편의를 위한 물리적 환경개선, 정보접근성, 사회적 인식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. ‘서울다누림관광센터’는 이러한 전략과제가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허브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.
□ 이를 위해 ‘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’(https://www.seouldanurim.net)를 통해 무장애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, 관광약자 유형별 맞춤 여행상담 및 예약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. 또한,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서울시티투어버스 운영, 휠체어 등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와 같은 편의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정보접근성과 더불어, 물리적 환경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.
□ 한편, 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을 위해 국내‧외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,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관광종사자 인식개선 매뉴얼 개발․보급 및 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등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저변도 확대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.
□ 이번 개관식에는 새롭게 단장한 센터 시설에 대한 소개는 물론,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서울다누림관광버스 시연도 준비되어 있다.
○ 센터는 크게 관광정보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상담 공간, 자료 및 정보 검색 공간, 휴게 공간, 휠체어, 코인락커 등 편의서비스 대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.
○ 이날 선보이는 휠체어 리프트 버스는 관광약자를 위한 서울시티투어를 책임질 서울다누림관광버스로,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서 5월 말부터 사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.
□ 박원순 서울시장은 “서울다누림관광센터의 개관으로 그동안 여행에 대한 열망은 누구보다 많지만 상대적으로 여행의 기회를 가지지 못했던 장애인과 어르신 등 관광약자의 여행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”면서, “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이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, 그래서 시민이 행복하고 더 많은 방문객이 찾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”고 말했다.